제625화 자선의 밤 3
- 심 부인은 사람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민망한 이야기를 하는 걸 가장 싫어했다. 거실에 들어가자마자 모두가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눈길을 보고 소은정을 데리고 강 씨 가문의 후원으로 향했다.
- "가자, 강씨 가문의 정원을 보여 줄게. 후원에 유리 온실을 만들어서 귀한 꽃들이 많이 심어져 있다고 들었어. 가서 구경하자."
- 심 부인은 소은정을 데리고 강 씨 가문의 후원으로 들어갔고 몇 바퀴 돌아서야 뒤따라오는 사람들을 떨어뜨렸다. 그리고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