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4화 하준여의 속셈
- 하준여는 급히 머리를 흔들며 해명했다.
- "심 대표님, 제 말을 오해하신 것 같아요. 제가 말한 것은 이제 누구도 은정이를 괴롭힐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심 대표님이 은정이에게 얼마나 잘해주시는지, 언론에서도 많이 보도한 것도 다 봤어요. 그 때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어요. '누가 이런 사위를 두면 정말로 조상이 덕을 쌓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심 대표님이 우리 하씨 가문의 사위가 되었네요. 이것도 인연이라고 할 수 있겠죠!"
- 그는 심태준에게 아첨을 한 후, 눈물이 고인 눈으로 소은정을 바라보며 망설이다가 소은정의 손을 꽉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