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4화 여전히 그녀를 지키다
- 원민아는 세련된 메이크업을 하고 있었다. 레드립, 타이트한 블랙 미니스커트에 날카로운 하이힐을 신고 있어서 도도하고도 차가워 보였다. 그녀가 차가운 얼굴로 사람들을 바라볼 때 강력한 위압감을 주었다.
- 방금 싸움을 한 강나나와 김미연은 그녀의 발에 차여 바닥에 엎드려졌지만, 그녀를 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큰 창고 안은 한결같이 조용해졌다.
- 원민아는 긴 아이라이너를 그린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녀의 시선을 본 사람들은 모두 머리를 숙였다. 소은정은 원민아의 행동을 보며 가슴이 조여들었고, 손가락은 무의식적으로 가방끈을 꽉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