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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화 수정이를 기억하세요?

  • 심태준은 자신이 아무리 변명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수안이 서둘러 입을 열기만을 기다렸다.
  • 그는 날카롭고 차가운 눈빛으로 수안과 그녀의 손을 잡고 있는 어린 여자아이를 쳐다봤다.
  • 그 아이는 그렇게 그리워하고 만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던 아빠가 자신에게 자상한 미소를 지으며 부드럽게 안아 주기는커녕 매서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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