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4화 당신 딸이에요
- 심태준은 그 말만 남긴 채 창업자가 소리를 지르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그냥 뒤를 돌아 자리를 떠났었다.
- 하지만 그 창업자는 어찌나 고집스러운지 경비원에 의해 끌려 나가고도 문밖에 있는 가로등 하나를 안고 놓지 않다가 결국 집사와 동네 관리인이 강제로 가로등 기둥을 잘랐었다. 그런 다음에야 그 창업자는 가로등을 끌어안은 채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 심 부인은 그 창업자가 행패를 부리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