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화 일이 폭로되다
- 심태준이 입을 열기도 전에 줄곧 옆에서 인상을 찌푸리고 있던 심태준의 어머니가 가시가 돋친 말을 했다.
- “내 아들이 그렇게 높은 산에서 굴렀는데 다리가 부러지고 뇌진탕이 약간 왔을 뿐 수술할 필요도 없다네. 이게 다 심씨 가문 조상 덕이야. 하지만 난 내 아들 때문에 억울해서 미치겠어. 왜 그는 아무 잘못도 없이 이런 봉변을 당해야 해?”
- 심태준의 어머니는 얼굴은 창백해도 몇 군데 다치지 않은 소은정을 보자 자신의 아들이 이 여자 때문에 미친 놈을 건드려 다리 하나 부러졌다고 생각하니 화가 치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