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화 파파라치가 찍은 사진
- 유치원 문 앞에 아이들을 데리고 온 학부모 차량으로 붐비는 바람에 소은정이 부른 인터넷택시는 유치원 문 앞까지 오지 못했다. 결국 소은정은 거리 하나를 꼬박 뛰어가서야 인터넷택시에 앉을 수 있었다. 지친 그녀는 땀이 비 오듯 했고, 문을 나서면서 했던 화장이 번져서 형편없었다.
- 그녀는 숨을 헐떡거리며 뒷좌석에 앉아 거울을 꺼내 들고 화장을 고치기 시작했다. 일부러 그녀를 유치원 문 앞에 두고 간 심태준을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 “남자들은 다 쓰레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