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0화 세상에 공짜는 없다
- 오가영: 고모한테 무슨 일 생겼어? 불안해하지 마. 법을 믿어야 해. 어떤 일은 우리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게 아니야.
- 유희의 입가에 가소로운 웃음이 걸렸다. 그녀더러 법을 믿어라... 보아하니 오가영은 이미 결과를 알고 있는 눈치였다. 유희는 심지어 경찰이 집까지 찾아온 게 오가영의 짓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또 좋은 사람인 척을 하겠다? 아무리 그렇대도 이건 너무 가식적인 관심이잖아.
- 유희는 오가영의 말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 오가영과 말하고 싶은 기분도 아니었고 더 할 말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