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화 너 정말 독하구나
- 한다은은 손바닥을 치켜들었다. 손바닥을 휘두르기 전에 유희가 손목을 꽉 잡았다. 그녀는 사납고 독한 눈빛으로 말했다.
- “당신은 날 때릴 자격 없어요. 그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반서준 씨와 함께한 거예요. 그 사람은 나한테 어떤 것도 약속하지 않았고요. 당신들은 결혼할 수 있었어요. 지금 이런 상황은 당신이 자초한 거예요.”
- 한다은은 유희에게 잡힌 손목이 아파서 놓아달라고 했다. 그녀는 이 걸레의 허튼소리를 전혀 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