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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화 혈액 속의 엉큼 DNA가 꿈틀대다

  • 유희는 반서준의 슬리퍼를 꺼내주었다. 거실에 있는 티 테이블 위에 찻잔이 두 개 있는 것을 본 반서준은 하나를 집어 들고는 유희를 바라보았다.
  • “손님이 왔어?”
  • “윤경아 씨가 다녀갔어요. 내 매니저가 되어주겠다고 하던데, 당신이 그렇게 하라고 시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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