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화 그렇게 조를 때는 딱 잘라 거절하더니
- “가면 몸조심해. 매니지먼트 회사는 당분간 계약하지 말고. 내 말 잘 기억해 둬. 어느 회사도 안 돼.”
- 말을 마친 반서준이 손가락으로 유희의 턱을 살짝 들어 올렸다. 곧이어 유난히 말캉하고 부드러운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빈틈 없이 덮었다.
- 반서준의 얇은 입술이 다물고 있는 그녀의 입술을 여유롭게 가르며 안으로 들어오자 아찔한 감각에 유희는 숨을 제대로 쉴 수도 없었다. 차 안의 공기는 야릇한 분위기로 한껏 달아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