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화 불만으로 채워지다
- 욕망이 사라진 후, 한밤중에 풍부해진 감수성은 유희의 불만을 극에 치닫게 했다. 라이휴 레스토랑의 룸에서 그 남자들이 그녀를 보던 눈빛과 그들 옆에 앉은 여자 파트너의 태도는 유희를 불쾌하게 만들었다. 평소 그들은 사적인 자리에서 이렇게 여자를 끼고 놀면서 유흥을 즐긴단 말인가?
- 반서준은 유희가 이렇게 생각이 많을 줄 몰랐다. 오히려 그의 생각은 간단했다. 저녁 자리를 피하고 그녀와 함께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단순한 생각뿐이었다.
- 그렇게 했을 뿐인데 유희의 불만을 사자 반서준은 유희의 목덜미를 세게 물었고 유희는 아파하며 목을 감싸 쥐고 몸을 돌려 그를 쳐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