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화 사장이 회사에 그렇게 일찍 가요?

• 전갈자리인 유희는 이런 무시무시한 시기심으로 휩싸이는 것이 두려웠다. 시기심에 휩싸여 예민해지고 반서준을 의심하고 무슨 일이나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될까 봐 두려웠다.
• 안 그래도 유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녀가 반서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비록 모두가 자신감 있는 여인이 가장 아름답다고는 하나 반서준의 곁에서 자신감을 찾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그녀의 어릴 적 가정환경도 한몫했다. 결코 따스하지 못했던 가정환경은 그녀의 성격과 인격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고 이는 그녀로 하여금 어른이 되어서도 서둘러 그녀 스스로를 증명시키기에 급급하고 어디서나 스스로의 가치를 찾아 헤매게 만들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확실하게 해내기 위해 더 완벽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힘들게 하루하루를 견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