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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화 대표님도 라면 드실래요

  • 유희는 자신의 동거 생활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다. 사실 방금 반서준에게 한 말은 거짓말이었다. 그녀는 각 지역 음식을 두루 섭렵하고 있을 정도로 요리 실력이 꽤 출중한 편이었다.
  • 이진철과 사귈 때에도 자기 엄마가 하는 음식보다 더 맛있다며 전업주부에 자질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었다.
  • 유 가에 있을 때에도 밥 한 숟가락 입에 대지 못해 결국 아침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먹은 게 없는 유희는 뱃가죽이 등에 붙어 말할 기운조차 없었다. 탄수화물의 지탱이 없자 머리도 흐리멍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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