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화 그에 관한 일
- 도담은 유희를 불러왔다. 막 의상을 갈아입은 유희는 단정했고 맑은 눈망울과 티끌 하나 없는 얼굴, 그리고 젊은 몸매를 보니 반서준이 그녀에게 마음을 준 것이 이상하지 않게 느껴졌다.
- “나 대신 반서준 씨한테 어젯밤 일은 내가 미안했다고 전해 줘. 어제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셨어, 반서준 씨가 나를 안 좋게 보진 않겠지?”
- 유희는 도담이 왜 자신을 따로 부르는지 의아했지만 알고 보니 특별히 이 말을 전하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