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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산에 의지하면 산이 무너진다

  • 유희의 입꼬리에 경련이 일었다. 진혜빈은 연애를 할 때마다 그녀에게 요리를 배우고 싶어 했다. 간만에 그 열정이 하루 이상 지속됐는데 유희의 주방을 재난 현장으로 만든 적도 있었다.
  • “아이 이름을 아직 안 지었네. 여보가 아이 이름 좀 생각해 봐.”
  • 국을 먹고 있던 유희는 하마터면 뿜을 뻔했다. 진혜빈은 무척 자연스럽게 상현을 여보라고 부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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