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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멋대로 생각할 것이다

  • 심지아의 예쁜 두 눈이 미세하게 가늘어졌다. 가슴은 이미 충격에 바스러져 내렸다.
  • 오랫동안 반서준을 알고 지낸 그녀였지만 반서준이 자신 곁의 여자를 이렇게 소개한 건 처음이었다. 여자친구라고 말이다.
  • 그전에 한다은과도 반서준은 단 한 번도 공개적으로 둘 사이의 관계를 인정한 적 없었다. 그야말로 냉담하기 그지없는 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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