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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화 호스트가 나타났다

  • “이렇게 일찍 가요? 아직 날이 밝지도 않았는데.”
  • 유희는 침대에 누워 반서준을 쳐다봤다. 검은색 셔츠를 바지 속에 넣고 입은 그는 마른 허리와 늘씬한 다리를 자랑했다.
  • “가야 돼. 소속사 관련해서는 급하게 사인하지 말고, 네가 돌아오면 내가 다시 디테일한 부분 얘기해 줄게. 몸 잘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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