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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화 하소연할 사람을 찾고 싶었을 뿐

  • 유안영은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그녀는 서브 여주조차 할 수 없다는 유희 말속의 비아냥거림을 알아들었다.
  • 기숙사에서 나온 유희는 조교 사무실로 휴가 복귀 보고를 하러 갔다. 조교는 이전부터 그녀와 맞지 않았고 지난번 봄 소풍 때에도 조교는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유희는 사교성이 빵점이었다. 조교는 이미 단체방에서 학생들에게 그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 모든 학생들이 사적으로 그에게 축의금을 보냈지만 유희한테서는 사만 원 조차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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