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화 함부로 선심 쓰면 쉽게 밑진다
- 유희는 그녀를 데리고 화장실로 향했다. 유희는 밖에서 그녀가 토하는 소리를 들으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이진철의 입원비를 모으기 위해 엠파이어에 가서 술을 팔았던 일을 다행으로 여겼다.
- 만약 그때 반서준이 그녀를 구렁텅이에서 꺼내 주지 않았더라면 그녀 역시 망할 남자들한테 괴롭힘을 당하는 똑같은 결과를 맞았을 것이었다.
- 여자는 찬물로 얼굴을 씻고 나서 닦지 않은 얼굴로 걸어 나왔다. 축축한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어있는 상태로 그녀는 깊은숨을 들이마신 뒤 담배 한 대 꺼내 불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