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화 난 그 누구도 다치게 한 적이 없어
- 도설영은 지난번 중환자실에 들어갈 정도로 심하게 아팠었다. 그날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그래도 해외에서 의사를 데려와서 수술한 덕에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 의사는 퇴원할 때 절대 화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었다. 그런데 그의 약점이 되어 한다은이 멋대로 굴 수 있는 무기가 되어버렸다.
- “유희 씨, 보다시피 제가 몸이 좀 불편해서 서준이가 원하는 걸 챙길 수가 없어. 그러니까 그쪽은 그냥 잠시 날 대신한 것뿐이란 말이야. 앞으로 유희 씨도 나랑 똑같이 당하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