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9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반대편에 서다
- 모강은 표정을 흐리며 투덜거렸다.
- “그럴 수 있어. 이 여자는 독이 있어. 그것도 아주 재수 없는 독이. 그 여자는 앞서 내가 제2 남주인공 역만 원한다면 사람을 찾아 꼭 따내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어. 그런데 지금 그 배역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남 감독이 나를 블랙리스트에까지 올렸잖아. 난 윤혜성이 나와 김서윤의 관계를 알고 일부러 초진희와 계약한 게 아닌지 의심스러워.”
- 사실 그는 예전에 김서윤을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