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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화 일을 벌이지 않는 게 오히려 미안할 지경

  • 서주희와 반윤희는 싸움을 멈추었다.
  • 반윤희는 음산한 표정을 지으며 서주희를 쳐다보았다.
  • "도무지 재벌가의 귀부인답지 않군. 그야말로 시장통의 아낙네와 다름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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