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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화딱지가 나다

  • 스피커 너머로 익숙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나야.”
  • 개자식 2호한테서 먼저 전화가 걸려오다니. 이건 윤혜성의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었다. 그녀는 일부러 모르는 척 시치미를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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