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1화 그녀가 손아귀를 빠져나가게 해선 안돼

• 고여버린 물웅덩이 같기만 하던 구연수의 두 눈에 다시금 광채가 도는 모습에 윤혜성의 눈가에도 웃음이 번졌다.
• “구연수 씨 본인과 구연희 씨의 사주팔자를 저한테 알려줘요. 그리고 기회를 틈타 구연희 씨의 머리카락을 한 가닥 가져다주세요. 그럼 제가 제일 적당한 때를 노려 구연수 씨와 구연희 씨 사이의 연계를 끊어버릴게요. 그리고 관건적인 때에 구연희 씨한테 반서를 해서 구연희 씨가 이전에 빼앗아간 연수 씨의 운수를 다시 가져올 거예요.”
• 비록 구연수 스스로가 원해서 그 운수들을 내어준 것이긴 했지만 반서를 통해 다시 빼앗아 온다는 것은 꽤나 번거로운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