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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화 그래야 더 재밌는 거 아닌가?

  • 진 감독이 미리 촬영감독에게 말을 해두었던 터라 윤혜성이 나온 뒤에도 카메라는 그녀에게 향하지 않고 계속 한구운을 포함한 세 사람에게 향해있었다. 진 감독은 자신의 앞으로 다가온 윤혜성을 향해 낮은 소리로 물었다.
  • “혜성 씨가 시우 씨 사촌동생이에요?”
  • 그 말을 듣자, 윤혜성은 아마 분명 김성훈이 돈을 써 인터넷에서 물타기를 한 것이리라 짐작했다.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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