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화 이제야 윤혜성이 좋은 줄 알았어?
- 한구운은 김시우가 정말로 자기가 만든 술을 다 마실 줄은 몰랐다. 김시우가 다른 테이블에서 시킨 술이라고 발뺌해도 되었다. 아주 좋은 핑계니까.
- 한구운은 두 사람이 이 술을 안 마시면 어떻게 해야 할지 다 계획했다. 그런데 이 자식이 이렇게 시원하게 다 마셔버릴 줄은 몰랐다.
- 그러나 한구운이 진짜 상대하고 싶었던 이세준와 김서윤은 단 한 잔도 마시지 않았다. 그래서 괜히 미안한 마음에 석 잔 마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