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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저한테 무슨 방법이 있겠어요?

  • 한진호는 어차피 떠나는 마당에 김지호가 알아도 두려울 것이 없었다.
  • “김서윤은 20억에 우리한테서 윤혜성의 피와 머리카락을 원했어요. 이것만 봐도 당신보다는 시원시원한 거 아니에요?”
  • 그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김지호를 바라보며 계속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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