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화 당연히 그녀는 되돌려줄 생각이다
- 윤혜성과 두 남자는 차에서 내렸다. 한지훈은 트렁크에서 가방 하나를 꺼내 들고 숲 안쪽 신호가 사라진 곳으로 걸어 들어갔다. 한지훈이 가방을 열며 말했다.
- “이 안에 그 친구가 예전에 자주 입었던 훈련복과 사용했던 노트, 그리고 사진이 들어있어요.”
- 그 사진은 윤혜성이 이미 본 적이 있는 사진이었다. 한지훈이 그녀에게 도움을 청했던 그날, 그녀는 저녁에 집으로 돌아간 뒤 그에게 연락해 우선 관상을 볼 수 있도록 사진을 한 장 찾아보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