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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희생양

  • 신지수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 “오디션 볼 땐 보통 생얼로 가잖아요. 게다가 집에 화장품도 없어요. 제 월급이 얼만지 매니저님도 아시잖아요. 화장품 살 돈이 없어요. 그렇지 않으면 매니저님이 회사 대표님이랑 얘기해 보시면 안 돼요? 작품도 많이 받고 월급도 올려달라고.”
  • ‘꿈도 참 야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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