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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화 손 닿이지 않는 진통제

  • 자정을 넘긴 시간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신지수는 덜덜 떨리는 몸으로 바닥에 웅크리고 누웠다.
  • 뼈를 에일 듯한 추위 외에도 위에서 통증이 간간히 느껴졌다. 신지수는 손바닥에 입김을 불어 두 손으로 위를 감쌌다.
  • 조금이라도 위가 따뜻해지면 통증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해서였다. 그러나 결국은 통증을 잡는 데에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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