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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화 죽기보다도 못하다

  • 신지수는 머리를 숙여 힘껏 강우현의 손목을 물었다. 악을 쓰며 물었고 뾰족한 이가 살을 뚫었고 입안에 피비린내가 퍼져도 놓지 않았다.
  • 강우현은 조금 아픈 듯 눈썹이 움찔했지만 신지수를 놓지 않고 도리어 꼭 품으로 안으며 뒤에 있던 경찰에게 말을 건넸다.
  • “시체 처리 좀 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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