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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복수(2)

  • “난 지금까지 내가 정이 깊은 사람인 줄 알았어. 누군가를 좋아하면 평생 그 사람만 좋아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그 마음을 놓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이제야 발견한 건데…”
  • 신지수가 씁쓸하게 웃더니 말을 이어갔다.
  •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도 질릴 때가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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