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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5화 난 이미 지옥이야

  • 신지수는 고개를 돌려 웃었다.
  • “내가 사랑한 건 단지 그 기억이야. 그 기억은 당신과 아무 상관이 없어. 강우현 씨가 마음대로 끼어든 거야. 그런데 내가 어떻게 당신을 좋아하겠어?”
  • 강우현은 그녀의 어깨를 잡고 눈을 보게 했다. 그는 마치 그녀의 얼굴에서 그를 사랑한 흔적을 찾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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