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화 진두준이 그런 거야?
- “인터넷에서 나에게 뭐라는 지 알아? 나야말로 네 가정을 파괴하는 제삼자라고 하더라. 떳떳하지 못한 내연녀이자 애인이라고. 하지만 내가 왜 이런 얘기를 들어야 해? 항상 네 곁을 지킨 사람은 나야. 평생 날 돌봐주며 나와 결혼하겠다고 약속한 건 너야. 그 약속은 다 없던 일로 하는 거야?”
- 한예은은 한마디 또 한마디의 추궁을 늘어놓았다. 그녀의 두 눈에는 이미 눈물이 가득 차 있었다.
- 강우현은 고개를 숙인 채 탁자 위에 놓인 컵을 내려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