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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화 나도 사람이야

  • 권력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은 정말 법 위에 군림할 수 있는 건가?
  • 신지수는 절망적으로 주위를 돌아보며 손으로 가슴팍을 쥐어뜯었다. 옷은 마치 그녀의 심장처럼 구겨졌다.
  • 냉담한 판사,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진상철, 사방에서 전해지는 싸늘한 눈빛은 마치 얼음으로 만든 송곳처럼 그녀의 몸에 날아와 박혔다. 늦가을일 뿐이었지만 그녀는 마치 한겨울처럼 추위를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한겨울 얼음창고에 들어간 것처럼 얼어서 이성마저 마비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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