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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화 유일한 피난처

  • 그녀 때문에 진호가 외국으로 나갔고 진성그룹이 막대한 손실을 보아 하마터면 파산당할 뻔했다. 그녀는 반드시 그 잘못을 메꿔야 했다.
  • 신지수는 고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주헌은 그녀의 말투 속에서 더 이상 의논할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는 곁에 서서 신지수가 진성그룹에 전화를 걸어 시간 약속을 잡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 시간은 내일 오전 9시, 약속 장소는 진성그룹 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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