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화 집에 가고 싶어
- 신지수는 사실 잠이 들지 않았다. 강우현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피하고 싶었지만 하필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 강우현은 신지수의 미간을 만졌다. 남자의 시선이 주먹을 꽉 쥐고 있는 그녀의 손에 떨어졌다. 손가락 사이에 핏자국이 있었다. 그는 눈살을 찌푸리고 신지수의 손을 잡고 손가락 하나하나 펴주었다. 그녀의 손바닥에 난 상처를 본 그는 순간 입술을 깨물었다.
- 그가 나갔다 온 잠깐 사이에 그녀는 자신을 다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