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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3화 이미 늦었어

  • 분위기가 싸늘해지고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어두운 냉장실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
  • “나한테는 지수밖에 없어. 왜 지수까지 뺏어가는 거야. 왜... 어디 갔어?”
  • 그는 흐느끼며 물었다. 강우현은 머리를 감싸고 주저앉더니 머리카락을 쥐어뜯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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