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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화 결국 떨어진 마지막 잎새

  • 진호는 신지수의 집에 쳐들어 갔을 때 처음 눈에 들어온 장면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았다.
  • 왼손이 난간에 묶여 대롱대롱 달린 채, 신지수는 온몸이 싸늘하게 식어 웅크리고 있었다.
  • 수갑에 묶인 손은 피가 통하지 않아 거무튀튀하게 변해 있었고 손목에 껍질이 벗겨져 벌겋게 물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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