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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화 지하 카지노

  • 그럼에도 그는 결국 늦고 말았다. 병원 입구에 다다랐을 때, 그는 신지수가 차에 타에 뒷모습만 보았다.
  • 백하는 멍하니 병원 로비에 서서 차가 사라지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한참 뒤, 그는 고개를 들어 태양을 올려다보았다. 온몸에 땀이 흐르고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고 있었다.
  • 신지수는 차를 타고 차창을 꽁꽁 닫았다. 분명 서늘한 가을 날씨지만 그녀는 몸에 식은땀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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