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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남편은 찌질남

  • 강우현은 머리를 끄덕이며 한예은과 함께 병실을 나섰다.
  • 진정제를 맞은 신지수는 감각이 없는 사람처럼 무표정하게 누워있었다. 그녀의 팔과 목은 스스로 할퀸 상처들로 가득했고, 머리는 마구 헝클어져 있었다.
  • 간호사는 그녀의 상처를 소독하고 약을 발라주면서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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