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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7화 개 장난감

  • 전주에는 또 눈이 내렸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보다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쌀알만 한 눈송이가 바람에 흩날렸다. 주헌은 강우현의 옆에서 우산으로 눈을 막았다.
  • 두 사람이 내려가자 문지기 경호원이 문을 열어주었다. 안에서 썩은 내가 진동했다.
  • 주헌은 눈살을 찌푸리고 구토를 참았다. 몰래 강우현을 힐끔 쳐다보니 그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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