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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화 축복

  • 신지수는 손을 창문 위에 올려놓고 유리 너머로 알콩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알콩아, 여기 곧 모두 불에 탈 거야. 네가 여기 있다가 그런 것까지 보진 않았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얼른 가. 다음 생엔 내가 널 찾을게.”
  • 이번 생에선 그녀가 알콩이를 찾은 게 아니라 알콩이가 그녀를 찾았다. 그러니 다음 생엔 꼭 그녀가 먼저 알콩이를 찾겠다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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