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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죽 쒀서 개 준다

  • “우현아, 밥 먹자.”
  • 한예은은 억지로 기운을 차리려 애쓰며 겁먹지 말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었다. 강우현이 그토록 오랜 시간 사랑해 왔던 사람은 자신이라고, 신지수같이 제멋대로인 여자가 빼앗아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이다.
  • 정신을 차린 강우현은 손에 들린 담배를 비벼끄고는 식탁 앞으로 걸어가 한예은이 차린 한 상 가득한 음식들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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