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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왜 이혼하지 않는 거야?

  • 한예은은 곧바로 택시를 타고 강북으로 갔다. 그녀는 그곳의 열쇠도 없었고 대문의 비밀번호 역시 바꾼 상태였기에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 마치 대문을 지키는 강아지처럼 문밖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 이틀 동안 기온이 많이 내려가 아침과 저녁의 기온 차가 컸다. 도착했을 때는 추위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날이 어두워지자 그녀는 추위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 그녀는 외투도 없이 긴치마에 가방을 들고 있었다. 밤안개가 자욱해 별 하나조차 보이지 않았다. 보아하니 비가 내릴 게 분명한 날씨였다. 한예은은 휴대폰을 꺼내 날씨를 확인했다. 역시 비가 내린다고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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