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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우습고 무감각한 것

  •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복도 끝에서 다소 나이가 있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유이야.”
  • 유이가 고개를 들어보니 어머니가 이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우산 하나를 손에 들고 있었고 우산에서 물기가 뚝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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