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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 무디다 못해 손을 쓸 방법이 없군

  • 유이는 주임림의 품속에 고개를 파묻은 지 한참이 지나서야 조금 진정이 되어 붉어진 눈시울을 비볐다. 그리고 그녀를 쳐다보며 묻기 시작했다.
  • “너 곽기명 씨와는 어떻게 돼 가?”
  • 주임림은 멍하니 있다가 아까의 큰언니 포스는 온데간데없고 순식간에 얼굴이 빨개지더니 어색하게 헛기침을 하며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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