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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두 명의 가정부

  • 소윤천은 가운을 대충 몸에 둘렀고 허리에 있는 끈을 단단하게 졸라 허리가 더 가늘어 보였다. 몸매가 다부지니 가운을 두르고 있어도 뭔가 스타일이 났다.
  • 이런 남자가 다른 여자랑 같은 방에 있었다면 그 여자는 지금쯤 소윤천한테 흠뻑 빠져 정신을 못차렸을 것이다.
  • 소윤천은 수건으로 머리를 털었고 그때 드러난 팔의 곡선에 유이는 참지 못하고 마른침을 삼켰다. 소윤천은 유이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그녀한테 더 가까이 다가갔다. 몸에서는 바디 워시의 향기에 남성적인 냄새까지 더해졌다. 유이는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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