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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화 저한테서 좀 멀리 떨어져 있어요

  • 눈에 방금의 야릇함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입술은 보지 않아도 빨갛게 부어올랐을 것이기에 고개를 돌리지 못했다.
  • 살짝 고개를 갸웃거리고 보았는데 옆의 남자는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아주 우아하게 TV를 보고 있었다. 이윽고 그는 느긋하게 고개를 돌려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인사했다.
  • 유이는 괘씸하여 이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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